우주여행

물병자리 Aquarius 운세의 별

earthgosari 2019. 12. 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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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자리 : 신들을 위해 술을 따르는 가니메데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물병 자리는 독수리에게 납치당해 신들에게 술을 따르는 일을 하게 된 트로이의 왕자 가니메데로 알려져 있다. 

 

청춘의 여신 헤베가 신들을 위해 술을 따르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발목을 삐어 그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제우스는 독수리로 변하여 이다(ida)산에서 트로이의 양때를 돌보고 있던 미소년 가니메데를 납치해 갔다. 불멸의 컵에 물을 넘쳐 흐르도록 가득 채우고 있는 물병자리의 주인공은 바로 미소년 가니메데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출처 : 네이버

Aquarius

 

 물병자리는 염소자리와 물고기자리 사이에 놓여 있는 별자리이며, 황도 12궁의 11번째에 해당된다.

물병자리는 황도상의 별자리 중 가장 오랜 축에 속한다. 종종 '바다'라 불리는데, 이는 하늘에 물과 관련된 별자리들이 많기 때문이다. 때로는 에리다누스강이 물병자리의 물병으로부터 물이 엎질러진 것 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이 물병자리의 '물병'으로부터 흘러나온 물은 그대로 에리다누스강으로 흘러내려가 이 물은 그리스 신화 속의 대 홍수를 일으켰다고도 기록에 남아있다.(이 '물의흐름'은 은하수와는 다르다.) 

 

물병자리는 가을 무렵 남쪽의 중천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이다. 거꾸로 든 물병을 받쳐들고 있는 소년의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물병에서는 끝없이 물이 넘쳐흐르는데, 물병자리 바로 아래쪽에 있는 남쪽 물고기자리 입으로 이 물이 흘러들어가는 것이다. 별로 보면 그렇게 밝은 별은 아니며, 오히려 가까이 있는 남쪽 물고기자리의 1등성 포말하우트나 독수리자리의 1등성 알타이르가 눈에 더 잘 띄기 때문에 구별하기 쉽지가 않다고 한다.

 

그러나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는 태양이 이 별자리가 위치하는 장소를 통과할 무렵에 우기를 맞이했기 때문에 중요시되어 왔다고 한다. 그리고 물병자리 부근에는 염소자리, 돌고래자리, 고래자리, 물고기자리, 남쪽물고기자리, 에리누스자리, 황소자리 등 물이나 바다와 관련이 있는 별자리들이 많이 모여 있기 때문에 고대 사람들은 이 부근을 하늘의 바다로 보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 다른 전설

 

세계가 청동의 시대를 맞이했을 때 사람들은 악덕에 빠져 서로 싸우고 죽이는 일을 서슴없이 했다. 그때까지 지상에서 살고있던 신들은 일부를 제외하고 천상계로 가버렸기 때문에 지상은 더욱 황폐해졌다.

 

제우스는 세계가 너무나 참혹한 것을 보고 천재지변을 일으켜 세계 사람들을 모두 멸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런 황폐해진 세계에 프로메테우스의 아들 데우칼리온과 그의 아내 피라만은 심성이 바른데다, 그의 영지인 테살리아를 절도 있게 잘 다스리고, 신들에 대한 공격도 잊지 않았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가 세계를 멸하려는 것을 알고, 아들인 데우칼리온과 피라만큼은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데우칼리온에게 방주를 만들어 그것을 타고 도망쳐라 고 신탁을 내렸다.

 

데이칼리온은 그 말에 따라 방주를 만들어 아내와 함께 올라탔다.

 

이윽고 천재지변이 찾아왔다. 제우스는 비를 부르는 남풍을 보내 마음껏 난폭하게 굴도록 내버려두고, 낮게 드리운 구름을 쥐어짜 엄청난 비를 내리게 했다. 강의 신들에게도 명령을 내려, 홍수가 나게 해서 지상의 모든것을 쓸어 버렸다.

 

이 홍수는 9일간 계속되어 인류 중에서 살아남은 것은 방주에 탔던 데우칼리온과 피라뿐이었다. 방주는 파르나소스 산의 정상에 이르러, 두 사람을 무사히 살아남은 것에 감사하며 제우스에게 제물을 바쳤다.

 

그러나 세계에서 살아남은 인간이 자신들뿐이라는 것을 알자, 어떻게 다시 인류를 번성시키면 좋을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두 사람은 법의 여신 테미스(또는 제우스에게라고도한다.) 에게 기도를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었다.

 

그러자 테미스는 '머리를 천으로 싸서 숨기고, 커다란 어머니의 뼈를 걸으면서 뒤로 던져라' 라고 신탁을 내렸다.

 

데우칼리온은 어머니의 뼈를 던지는 따위의 무서운 행위를 하라는 신탁에 두려워 떨었다. 하지만 데우칼리온은 다시 생각한 끝에 '법의 여신이 그 같은 불경한 행위를 하라고 말할리 없다. 이것은 대지를 커다란 어머니로 보고, 그 뼈란 대지를 구성하는 바위를 가리키는 것이 틀림없다.' 고 결론을 내렸다.

 

시험삼아 옆에 떨어져 있던 돌을 어깨 너머로 던지자, 그 돌은 순식간에 부드럽게 되어 인간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두 사람은 인류가 다시 번영할 것이라는 기쁜에 넘쳐 많은 돌을 던졌다. 데우칼리온이 던전 돌에서는 남자가, 피라가 던진 돌에서는 여자가 태어나서 인류는 다시 늘었다.

 

이후, 데우칼리온은 인류 제 2의 시조로서의 공적을 신들에게 인정받아, 하늘에 올라가 물병자리가 되었다.

 

두말할 것도 없이, 이 전설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 전설과 유사한 내용이다. 이 두가지 전설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한가지였던 전설이 전승 과정에서 변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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