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가수스 자리
페가수스 자리(Pegasus)는 북쪽 하늘의 별자리로, 그리스 신화의 날개달린 말인 페가소스(페가수스)를 따라 명명되었다. 동아시아의 별자리에서는 북방 현무의 실수와 벽수에 해당된다. 페가수스자리 알파(마르카브), 페가수스자리 베타, 페가수스자리 감마는 안드로메다자리 알파(알페라츠)와 함께 "페가수스 대사각형"이라는 커다란 성군을 이룬다. 페가수스자리 51은 외계 행성을 가지고 있음이 처음으로 밝혀진 유사 태양 항성이다. 페가수스자리 IK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초신성 후보이다. 외계 행성 HD 209458 b는 분광 분석 결과 대기에 수증기가 존재한다는 증거가 발견되었다.
페가수스의 역사
바빌로니아의 별자리 "이쿠(IKU,들판)"는 네 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그 중 세개가 그리스 별자리 히포스(Hippos,페가수스)의 일부분이 되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페가수스는 마법의 힘을 가진 날개 달린 말이다. 어느 전설에서는 페가수스의 발굽이 파헤쳐서 생긴 샘물이 히포크레네이며, 그 물을 마신 자는 시(詩)의 재능을 갖게 된다고 한다. 페가수스는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머리를 들고 폴리덱테스에게 돌아갈 때 탓던 말이며, 나중에는 올림푸스 산으로 올라가 제우스의 천둥과 벼락을 운반했다고 한다. 그 뒤 마지막으로 벨레로폰의 말이 되엇다. 벨레로폰은 페가수스와 아테나의 도움으로 키마이라를 퇴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벨레로폰은 자식들의 죽음 이후 페가수스를 몰고 올림푸스 산으로 올라가려 하다가, 제우스가 던진 벼락으로 인해 페가수스가 껑충 뛰어올라 땅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페가수스를 상반신 절반만 있는 말로 묘사한 대부분의 천문학자들과 달리, 고대 페르시아의 아브드 알 라흐만 알 수피는 페가수스자리를 동쪽을 바라보는 완전한 말의 모습으로 묘사했다. 알 수피의 그림에서는 도마뱀자리의 별들이 페가수스의 머리를 이루고 있다. 페가수스자리 베타는 오른 앞발이고, 페가수스자리 에타와 뮤는 왼 앞발이다. 뒷 다리는 페가수스자리 9, 등은 페가수스자리 파이와 백조자리 뮤, 배는 페가수스자리 이오타와 카파이다. 인도에서는 페가수스 대사각형이 월수의 26번째와 27번째에 해당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달이 쉴 수 있는 잠자리를 상진한다고 한다. 가이아나의 와라오족과 아라와크족은 대사각형이 기둥 위의 석쇠라고 하였다고 한다.
페가수스자리 : 은하수 속으로 뛰어든 벨레로폰의 천마
페가수스는 페르세우스가 안드로메다를 구하기 위해 괴물고래와 싸우고 있을 때 그가 들고 있던 메두사의 머리에서 나온 피로 만들어 졌다. 메두사는 괴물로 변하기 전 아름다운 처녀였고, 그녀를 매우 좋아했단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그 피를 안타깝게 여겨 피와 바다의 물거품으로 하늘을 나는 천마 페가수스를 만들었다. 페가수스는 아름다운 처녀였던 메두사의 피로 만들어져서인지 하얀 눈 처럼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지상의 베레로폰이라는 청년이 지혜의 여신 아테나의 도움으로 페가수스를 얻어 여러가지 모험들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 마침내 그는 필로노에 공주와 결혼하게 되었고, 얼마 후 왕의 후계자가 된 벨레로폰은 연이은 승리로 자만심에 빠져버려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오만에 빠진 그는 신들이 사는 세계로 가기 위해 페가수스를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제우스는 불쾌한 마음에 페가수스를 놀라게 하여 벨레로폰을 땅에 떨어뜨렸다. 이 별자리는 놀란 페가수스가 은하수 속으로 뛰어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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